오늘은 이탈리아 밀라노 여행 중 정말 운명처럼 다녀오게 된, AC밀란 경기 직관 후기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원래 계획에는 없었지만 운 좋게도 밀라노 방문하는 날 AC밀란 vs 클럽 브뤼헤의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열리는 걸 알고 경기 3일전 즉흥적으로 예매했습니다.
* 티켓 예매
티켓은 AC밀란 공식 홈페이지(https://booking.acmilan.com/)에서 예매했습니다.
예매 과정에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이탈리아 현지 휴대폰 번호로 인증문자를 받아야 한다는 점!
그래서 여행 중이라면 현지 유심을 사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영국 유심을 사용하면 번호가 달라서 잘 안올수 있습니다.)
경기 전날 밀라노 도심에 있는 AC밀란 공식 스토어에 들러 유니폼과 머플러를 구매했는데, 유니폼과 머플러를 장착하고 경기를 직관하니 더 열정적으로 응원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 당일은 경기장이 매우 혼잡하니 미리 공식 스토어에 들러 응원 용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장에는 공식 스토어가 없고 간이식만 있습니다.
드디어 경기 당일!
산시로 스타디움(Stadio Giuseppe Meazza)에 가까워질수록 빨간색과 검정색 유니폼을 입은 수많은 팬들이 몰려드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경기장은 생각보다 훨씬 크고 웅장했는데 약 8만 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합니다.
경기 시작 전 산시로에 울려 퍼지는 챔피언스리그 주제가는 정말이지 소름 돋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비록 언어는 통하지 않았지만 붉은색과 검은색으로 하나된 AC밀란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함성은 저를 포함한 모든 관중을 하나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인생에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직접 보다니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경기 시작 전 이탈리아 77년도 산리오 가요제 우승곡인 ricchi e poveri의 sarà perché ti amo를 리믹스한 노래를 개사시킨 응원가를 짧게 부릅니다. 마지막에 '뛰지 않는 사람들은 유벤투스의 돼지들이야'이라는 가사가 나올 땐 저 부분이 나올 때에는 모든 밀란팬이 다같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산시로 스타디움에서의 AC밀란 경기 직관은 밀라노 여행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유럽 축구의 뜨거운 열기와 현지 팬들의 압도적인 에너지는 정말이지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강렬함이니까요.
혹시 밀라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산시로 스타디움 방문과 함께 축구경기 직관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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